토마토 주스 만드는 법 | 블루베리, 바나나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마다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있어요.

토마토는 라이코펜, 비타민C, 칼륨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 항산화작용, 피부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매일 만들어 마시는 토마토주스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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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세척과 보관

 

토마토 주스를 만들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깨끗한 세척이죠. 택배로 배송한 토마토는 표면에 먼지나 농약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꼭지를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에요. 꼭지를 떼어낸 상태로 토마토를 보관하면 부패균이 덜 생기고 숙성이 느려지며, 상품성이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꼭지에 세균이나 미생물이 번식해 토마토가 더 빨리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세척과정에서 꼭지를 제거하고 물기가 없어지면 냉장보관 하고 있어요. 

 

토마토 익히기와 라이코펜 흡수

 

인터넷에 보면 생토마토를 바로 갈아마시는 방법도 많지만, 저는 토마토를 살짝 익힌 후 갈아마시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익힌 토마토는 생토마토에 비해 라이코펜(항산화 성분)의 체내흡수율이 훨씬 높습니다. 
생토마토의 경우 파이코펜이 세포벽 안에 갇혀 10~15% 정도만 흡수되지만, 열을 가해 조리하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라이코펜이 자유롭게 풀려나와 흡수율이 2~4배(최대 5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라이코펜이란?
토마토의 풍부하게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띠게 하는 성분으로, 대표적인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입니다. 
라이코펜은 비타민C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만큼, 우리 몸에서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 피부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남성의 전립선 건강과 여성의 피부 탄력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미리 익힌 토마토를 갈아서 대량 보관하는것 같지만 전 그때그때 만드는 것을 더 선호해요. 그래서 전날 토마토를 미리 익혀놓고 냉장보관 후 아침에 꺼내서 바로 주스로 갈아 마십니다. 

 

전 냄비에 뚜껑닫고 인덕션에서 강도1, 그리고 60분 정도로 타이머를 설정해서 익혀요. 이러면 냄비나 토마토가 타지도 않고 신경 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적당히 익혀져 있더라고요. 

 

 

익혀진 토마토는 식혀서 냉장고로

 

 

 

 

토마토 주스 레시피

 

1. 익힌 토마토 1~2개
2. 바나나 반개
3. 냉동 블루베리 한 줌
4. 올리브 오일 1스푼
5. 저지방 우유 또는 물 적당량

 

이 모든 재료를 넣고 갈아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집에 두유제조기에 믹서기능이 있어서 이걸 활용하고 있어요. 

 

 

바나나로 자연스러운 단맛 추가

 

토마토 특유의 신맛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과 저는 맛없으면 안 먹기 때문에..;;

보통 설탕이나 시럽을 넣으면 맛있어지긴 하지만, 저는 바나나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나나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해주면서 칼륨과 식이섬유까지 섭취할 수 있어 훨씬 건강해요. 덕분에 별도의 감미료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로 눈 건강 챙기기

 

최근 노화 때문인지..... 눈이 침침해짐을 느껴서 저는 블루베리를 챙기는 편인데요. 따로 먹는 것보다 토마토 주스를 마실 때 같이 넣어서 갈아주면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건강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제철에 블루베리를 넉넉히 사서 냉동해 두고 사용해요. 다 먹고 나면 마트에서 파는 냉동 블루베리를 사서 활용하는데 토마토 주스에 블루베리를 넣으면 맛도 한층 더 풍부해집니다. 

 

 

올리브 오일의 역할

 

토마토 주스를 넣을 때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꼭 넣습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올리브 오일은 건강한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토마토의 영양 흡수를 덥는데 최적이에요. 

 

 

 

아침마다 꾸준히 마시는 이유

 

처음에는 저의 건강을 위해 토마토 주스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남편과 함께 매일 아침 한잔씩 챙겨마시고 있어요.

특히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면서 남편의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게 되어, 둘이 함께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주스를 마신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몸이 달라지거나 건강해지는 느낌이 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좋은 식습관은 눈에 보이지 않게 몸에 차곡차곡 쌓이게 마련이기에 언젠가 분명히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