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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모종부터 수확까지 상추 키우는 법

by sunrise-hoho 2025. 5. 18.

상추 한 포기, 텃밭의 시작이 되어줍니다

처음 텃밭을 시작할 때 누구나 고민하죠.
"어떤 작물부터 키워볼까?"
너무 어렵거나 손이 많이 가는 건 자신 없고, 그래도 눈에 보이는 성과는 빨리 보고 싶을 때,
정답처럼 떠오르는 작물이 있어요.
바로 상추입니다.

상추는 땅이 없어도 키울 수 있고, 햇빛이 많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자라며,
싹을 틔우고 한 달이면 직접 수확해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놀랍도록 빠르고 쉬운 채소예요.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하루가 다르게 잎이 퍼지고, 손끝으로 만지면 신선한 촉감이 전해지고,
자란 잎을 따서 고기 한 점과 싸 먹는 그 맛은
마트에서 산 상추에선 느낄 수 없는 뿌듯함과 생생함이 있어요.

상추는 텃밭이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친절한 입구이자,
작은 씨앗 하나로 우리에게 텃밭으로 일구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텃밭이 처음인 분도 실패 없이 상추를 키울 수 있도록,

씨앗 고르기부터 파종, 물주기, 수확까지
단계별로 안내해드릴 거예요.

당신도 곧, 싱싱한 상추를 직접 키워 먹게 될 거예요.
지금부터 함께 시작해볼까요?

 

상추란 어떤 작물일까?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잎채소로,
특히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쌈채소로 널리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단순해 보여도 종류가 다양하고,
자라는 환경과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이 확연히 달라져요.

 

상추의 대표 품종 알아보기

1. 청상추

  • 연둣빛이 맑고 부드러움
  • 생으로 먹기에 가장 적합

2. 적상추

  • 붉은빛 도는 이파리, 항산화 성분 풍부
  • 식감은 약간 질김

3. 치커리형 상추

  • 잎이 가늘고 물결치는 형태
  • 쌉싸름한 맛이 특징

4. 로메인 상추

  • 두툼하고 씹는 맛이 강함
  • 샐러드나 구이용에 활용

 

상추 키우기 전에 준비할 것들

1. 화분 또는 플랜터

  • 깊이 최소 15cm 이상
  • 배수구 있는 것을 고르세요

2. 흙(배양토)

  • 상추는 통기성 좋은 흙을 좋아해요
  • 배양토 + 마사토 또는 펄라이트 혼합 추천

3. 씨앗 또는 모종

  • 초보자에겐 모종이 편하지만
  • 씨앗은 경제적이고 성취감이 커요

 

상추 파종하기 (씨앗 심기)

1. 파종 시기

  • 봄: 3~5월
  • 가을: 9~10월
  • 실내라면 연중 재배 가능

2. 파종 방법

  • 흙 위에 씨앗을 2~3개씩 점뿌림
  • 0.5cm 정도 흙 덮기 →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 어려워요
  • 분무기로 촉촉하게 물 줘야 흙이 날리지 않아요

 

싹이 트기까지의 관리법

  • 발아 온도: 15~25도
  • 물은 하루 1~2번 분무기로 가볍게
  • 햇빛은 직광 말고 밝은 간접광으로 유지

 

본잎 이후의 상추 키우는 요령

1. 솎아주기

  • 촘촘하게 난 싹 중 약한 것 제거
  • 한 구멍당 한 포기만 남기기

2. 간격 유지

  • 포기 사이 10cm 이상 띄워야 잎이 넓게 퍼져요
  • 통풍 안 되면 곰팡이 발생 위험

3. 햇빛

  • 하루 최소 4시간 이상
  • 직광보다 산광이 좋음
  • 여름엔 오전 햇빛만 받아도 충분

 

물 주기 타이밍, 어떻게 해야 할까?

  • 겉흙이 마르면 듬뿍
  • 오전 중에 주는 것이 이상적
  • 여름에는 하루 2번, 겨울은 2~3일에 한 번
  • 잎에 직접 물을 뿌리지 말고, 흙에만 주세요

 

비료는 꼭 줘야 할까?

상추는 고 비료 작물은 아니지만,
잎을 많이 수확하려면 아래 방식 추천:

  • 2주에 한 번, 액체 유기질 비료 사용
  • 웃자람 방지 위해 질소 과다 피하기
  • 분뇨형 비료는 냄새와 벌레 유입 위험

 

상추 키우며 흔히 하는 실수들

1. 너무 깊게 심기

→ 발아 실패율 높음

 

2. 물 과하게 주기

→ 뿌리 썩음, 곰팡이

 

3. 한꺼번에 수확

→ 다시 잎이 안 자라요. 꼭 “잎 따기 수확” 방식으로!

 

 

수확은 언제? 어떻게?

  • 보통 파종 후 25~30일이면 첫 수확 가능
  • 잎 크기 10~15cm쯤, 너무 늦으면 억세 져요
  • 바깥잎부터 하나씩 따주는 방식이 가장 좋음
  • 수확 후에도 2~3회 반복 가능

 

수확 후 보관 방법

  • 수확한 상추는 신문지+지퍼백 조합 추천
  • 씻지 않고 바로 냉장 보관 (씻으면 빨리 무름)
  • 사용 직전에 씻는 것이 신선도 유지 비결

 

상추 키우기, 실내에서 가능할까?

당연하죠.
다만 다음 조건을 맞춰야 해요:

  • 하루 4시간 이상 밝은 빛(자연광 또는 식물등)
  • 배수 잘 되는 흙과 화분
  • 너무 건조하지 않게 주기적 물 분무
  • 주방 창가, 베란다, 욕실 창문 옆 추천

 

상추 + 다른 작물과 함께 키우기

  • 부추, 쪽파, 바질 등 물 요구량 비슷한 작물과 궁합 좋아요
  • 토마토, 고추 등과는 공간, 햇빛 경쟁으로 비추
  • 한 플랜터에 상추 3~4 포기 + 부추 2 포기 조합 이상적

 

계절별 상추 재배 요령 요약

계절 특징
가장 잘 자라는 시기 통풍 관리 필수
여름 더위로 쓴맛 증가 오전만 햇빛, 오후 차광
가을 안정된 수확기 씨앗 발아 잘 됨
겨울 실내 전용 재배 LED등 활용, 보온 유지

 

상추는 텃밭의 시작이자 자급의 첫걸음입니다

상추를 키우면서 우리는 음식에 정성을 더하고,
삶에 초록의 리듬을 심을 수 있어요. 

텃밭에 관심이 생겼다면, 상추만큼 쉬운 출발선도 없죠.
한 번 키워보면 알게 될 거예요.
매일 아침 상추가 조금씩 자라는 걸 지켜보는 그 기분,
정말 특별하거든요.

지금 화분 하나, 흙 한 포대, 씨앗 한 봉지만 있으면
당신의 첫 상추 텃밭이 시작될 수 있어요.
도전해 보세요. 실패보다 빠른 수확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상추키우는법
상추 심기

FAQ

Q1. 상추는 햇빛이 꼭 필요할까요?

하루 4시간 이상 빛이 필요하지만,
LED 식물등으로 보완하면 실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Q2. 한 번 심은 상추, 얼마나 오래 수확할 수 있나요?

잎 따기 수확을 하면 보통 2~3회까지는 추가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Q3. 상추가 쓴맛이 나요. 왜 그런가요?

햇빛 과다, 수분 부족, 온도 상승이 원인입니다.
특히 여름철엔 오전 햇빛만 받게 조절하세요.

Q4. 흙이 아닌 물에서도 상추 키울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수경재배 키트나 페트병 활용법으로도 잘 자라요.

Q5. 병충해는 어떻게 막을 수 있나요?

진딧물은 EM 발효액 희석 분사,
곰팡이는 통풍 확보와 흙 갈아주기로 예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