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제야 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몇 주가 지나 쓰는 글이라 그때의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생각보다 내용이 간단해요.
그동안 들뜬 마음에 분만병원을 어디 갈지, 산후조리원은 여길가자.. 난 나이가 있으니 검사를 더 해야겠지?
보험은 어렵네.. 남편이랑 같이 찾아봐야겠다... 부모님께는 언제 알릴까?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첫 초음파 결과 - 6주 0일, 보였던 건 아기집뿐
6주가 들어서면 자연임신이든 시험관이든 보통 난황까지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잖아요.
시험관 임신은 배야이식 날짜가 정확하기 때문에 주수 계산이 비교적 명확한데,
이날은 아기집(임신낭)만 보이고 난황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선생님께서는 그래도 일주일 기다려보자..
느린 배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꼭 보여야 한다고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어요.
진료를 보고 콩 주사를 맞고 나올 때
혈관 잡아주시는 간호사분이 임신된 거 축하한다고 해주셨는데
죄송하게도 그때의 제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나요...
집에 돌아가는 길도 눈물을 겨우 참고 왔어요.
병원에서 받은 서류들
진료를 마치고 나오니 병원에서 다음 서류를 챙겨주셨어요.
- 건강보험 임신 · 출산 진료비 지급 신청서 (임신 확인서)
- 건강보험 임신 · 출산 진료비 지원 제도 프린트물(임신바우처 관련 안내문)
- mariababy diary
- 그날의 초음파사진

이 상황에 임신확인서는 왜 주신거지? 어찌 될지 알 수도 없는데 이게 왜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걸 가지고 보건소 등록과 임신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임신 바우처는 비록 앞으로 어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이걸로 추 후에 일이 생겨도 그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임신 바우처(국민행복카드) 신청 - 체크카드로 진행
저는 신용카드라 아니라 체크카드로 국민행복카드를 만들었어요.

그냥 가까운 은행 가서
임신바우처 신청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은행 직원 분 말로는 지점마다 카드를 바로 보유한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하더라고요.
제가 찾아간 곳은 카드가 없었는데 다른 은행을 찾아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집으로 배송받는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따로 없었고, 이미 병원에서 공단에 임신 확인이 등록된 상태라
신분증만 있으면 바로 신청 가능했어요.
기다림이 가장 길었던 한 주
6주 초음파에서 결과가 불확실하게 나와
일주일이 정말 얼마나 길었는지 몰라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다가도 마음이 무거워지고..
다음 글은 7주 차 초음파의 결과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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